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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6 (있는 그대로의)미국사.
  2. 2008.01.26 웃음의 나라
  3. 2008.01.26 빛의 제국
  4. 2008.01.26 이야기러시아사
  5. 2008.01.26 나의 이복형제들
  6. 2008.01.26 천사의 잠 1
  7. 2008.01.23 지도박물관
  8. 2008.01.23 로마제국을 가다.
  9. 2008.01.22 고슴도치의 우아함
  10. 2008.01.22 앤에서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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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미국사.  앨런 브링클리 지음:;  휴머니스트,

간단명료한 역사책.
미국사는 왜 손대었나 모르겠다.
유럽사와 연관해서 신대륙발견땜에 그랬나.
남북전쟁 읽기전에 대충이라도
기본지식 잡아두려고 그랬었나.
식민지시절이 궁금했었나?

그러나

작년에 1권을 읽고
올해 겨우 2권을 읽었고
3권은 내년에 읽게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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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나라

작년 2008. 1. 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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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나라.
조너선 캐럴.

이상하게 북스피어가 내는 책에는 신뢰가 간다.
어느정도 함량을 갖춘 책이고
번역이나 디자인은 물론이고 종이에도 신경을 썼을것같은
무한한 신뢰다. 아마도 북스피어 편집장의 블로그때문이
아닐까.

감상1.
무섭다. 지구끝까지 쫓아 올것같은 그들.
정말 무서웠다.
흥미롭게 읽히던 초반 약간 의아스럽던 중반을 넘어
결말부에 느껴지는 으스스한 공포감.

감상2.
재미있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나면,
어디선가 본것도 같고 들은 것도 같은
도시괴담스타일이랄까.
출판년도인 80년대를 감안하면 원조일수도 있겠지.
                 



감상 3.
다른 작품에서처럼 등장하는 "여자"들은
전형적으로 "나쁘게"  그려진다.
(나쁘게란 말은 "아둔하고"" 참을성없고""정신없고""깔딱대고" 등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살면서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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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는 여러모로 부러운 작가다. 언론을 적당히 구슬리고 대중들을 친절하게 안내할 줄 아는,
"영리함"을 갖춘 사람이다. 뛰어나게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분이나 도저히 따라잡을수없는 통찰력을
가진 분들에게만 "좋은 말"을 내놓을 줄 아는  속좁고 편협하고 약간은 비열한 "일반독자"인 나에게
이정도의 말은  꽤 칭찬인셈인데, 최근 소설 퀴즈쇼를 아직 읽지 못해서 이평가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 역시나 대중들에게 적당히 인기 끌 소설만 잔머리굴려 썼구만 이란 평이 나올지 어쩔지..

빛의 제국 남주인공 김기영 역은 당연지사 한석규가 맡아야할것같다. 그의 이전 작품 이중간첩!
아주 재미있는 두편의 앙상블이 아니런지. 같은 간첩이지만 노련한 한석규답게 요리를 잘 하겠지.

아내 장미리역에는 김성령.
흐트러지는 상황에서도 감히  뭐라 할수없는 고고함이 있으니.
그러나 집안문제로 ---노출씬을 거려하는 남편과 친정식구들덕분에--
과연 출연할수있을지 모르겠다.

차선책으로는 김지수?
그러나  중년으로 보이기엔 너무 젊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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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러시아사

작년 2008. 1. 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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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내 독서의 큰 흐름이었던
유럽사,  근세사 읽기의 한 여정.


도움도 많이 되고 재미도 많이 있고
쉽게 간략하게 씌어진 "교양서"이지만
이런 서적은 정말 어릴때
필독해야한다.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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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복형제들. 이명랑.


삼오식당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왕룽일가나 원미동사람들같은
멋진 연작작품을
쓸수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많이 아쉽네.

좀더 많은 습작을 통해
문장을 가꾸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미숙한 티가 많이 나잖아.
여고 문예반도 아니건만.

그리고 세상을 더 많이 경험해보셔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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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잠

지금 읽는 2008. 1.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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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잠.
기사다 루리코 지음.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충격의 반전이 있다길래
냉큼 도서관에 신청하고 빌려다보았건만,
하늘아래 땅이고
땅위에 그대로 하늘 있더라.

중간에 20페이지 가량 페이지가 누락되는 파본이었지만
전체내용 이해에는 전혀 지장도 없고 아쉽지도 않을만큼
소설 전체가 평탄하고 지리하게 서술되어있다.

아야츠지 유키토나 히가시노 게이고였다면
더 숨막히게 긴장감있게 쓸 수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작가의 역량이 딸리는 듯하다.
추리소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트릭들.
주변에 널린 코난 김전일 류등의 만화로 인해
온갖 기상천외한 트릭들이 만발한 상황에서
이제는 독자를 얼마나 몰입시키느냐가 중요하지 않나.

아울러 누가 번역했는지 참 성의 없는 느낌..

 암흑관은 언제 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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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박물관

지금 읽는 2008. 1. 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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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꼼꼼하게 정성들여 만들긴 했는데, 힘들게 읽힌다.
가장 큰 이유는 편집인듯.
그림 설명 다음페이지나 뒷장에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고
설명도 길고 한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 디자인이다.
인물이나 지명 책이름등등에도 굳이 꼭꼭 원어를 따라 붙여야할 이유가 있었을까?클링턴이름까지도 영어로 주석붙여주는 친절함이라니. 지리학 서적이니 이해한다치더라도! 편집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으리라 이해한다치더라도!
읽는 사람에겐 불편해서 짜증날 정도.

문장마다 삽입되는 주석이랑 원어표기랑 그림해설이랑
기타 여러가지가 너무 화려하게 뒤섞여서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성공한 편집은 아니지 않나.

(혹 원서디자인 그대로 갖다 쓴걸까...)

"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 책과 관련해
 가짜라고 비아냥거린다.
난 재미있게 읽었구만.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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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다운 책, 꽉 찬 책이다. 보지 않았어도 본것같고 읽었는데도 읽은 것같지 않은, 똑같은 구도와 가볍게 흘려 쓴, 얕은 감정의 여행서적들을 읽다가 쌓인 답답한 체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지식의 힘, 긍정적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극찬마저 늘어놓고 싶을정도.  저자가 가진 로마사와 여러 문화에 관한 깊은 내공을 보여주면서 읽는 내내 유럽각지의 로마유적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도해주고 있다. 로마에 관련해서 그 어떤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나에게까지 로마통사를 읽어봐야겠다라는 강한 결의를 가지게 해준다.(반골기질이 강해서 그 카이사르 좋아한다는 여사나 미드 Rome 열풍에 괜히 반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심보로 역시나 일부러 외면중이건만, 잠시 언급된 하루키의 먼북소리 조차 읽고 싶어진다.  어느 자리에 가있느냐보다는 그곳에 가 있는 사람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는 책이다. 휴양여행이 아닌바에야 유적지라고 사진몇장 박고 간단한 팜플렛 읽는게 아니라면,부지런히 조사하고 읽고 알아보는 성실함이 얼마나 사람을 빛나게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흘러가버린 유행문구이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가 괜히 유명해진게 아닌거다. 저자의 말대로 "인문과 예술이 있는 여행"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최정동의 다른 책과 그의 추천도서들을 읽어보자!!!
올해 들어 읽은 책 중 가장 좋다.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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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고서는 묵혀둔 채 몇 주 지난 책.
사진 속 캘리더도 받았지만,

솔직히
광고비 많이 들었겠군요.


솔직히,
광고로 팔리는 책.


과감히,
과대포장된 책.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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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에서 한 구절

지금 읽는 2008. 1. 22. 07:18
앤시리즈 중 한권을 뽑아들다. 
신지식 번역 창조사판 7권 어머니가 된 앤.
앤이 자식들을 줄줄이 낳고 의사부인으로서 안락하게 잘 살고 있는 내용이다.
여전히 호들갑을 떨면서..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에서 이 시리즈를 사서 들고
집에 오는 길은 참 뿌듯했었다.
신해철의 노랫말처럼 돈벌어오는 자의 비애를 절절하게 느끼고 있던
1년차 신입회사원이었지만,
앤처럼 살고프다라는 소녀시절의 다짐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는 
소박한 만족함때문에.

그러나.
돈벌어오는 자의 비애도 느끼지 못하는 채,
닳고닳은 직장인이 되어 있는 현재 상황이라..
팔자 좋아뵈는 앤에게 시니컬해지는 지금 현재,
왠지 궁상맞구나.

앤의 한구절.
앤이 다이아나에게.
어머니가 된 앤  16페이지.



1년 내내 의젓한 얼굴을 하고
어른 노릇만 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재미가 없지 않니?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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