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

나는
팬질로
대통령도 만들었다!
우우하하하하


부산시장인가 낙선하고 났을때
눈물을 흘리며 노사모홈피에 글을 올렸으며
(단체메일이었지만 답메일도 받았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던가...)
아무도 그를 대통령감으로조차 생각지 않았을때
홀로 "노무현대통령론"을 떠들고 다녔던 사람이 아니던가, 내가.
(선거운동을 돕고 어쨌고 그랬다는 것은 아니나
나로 인해 그분께 투표하신 분이 한두분은 아니리라 믿는다)

이만하면
꽤 성공한 팬생활 아닌가?
(그후 그분의 고난이며 실책이며 여러면에서의 평가는
이런 뿌듯한 자리에서 할말은 아니고)

생일선물이며 조공이며
기부며 자선활동까지 벌이면서 스타의 이미지까지 관리하며
사회적 동의를 얻으려 애쓰는  
여러 아이돌스타 팬들의  각종 지극정성을 무심히 보다 든 회고담이다.
원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이다.

그냥 좋아하면 되는거지, 뭐..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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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테고리 없음 2008. 12. 21. 20:31

내게 김연수의 소설은 항상 소설가지망생의 습작이다. 스무살도 그랬고 가장 최근의 밤은 노래한다 역시
이전 작품들보다 더 나아진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어설픔 가득한 작품일뿐.
그런데 왜 베스트셀러가 되고 좋은 평가를 받고 상을 받느냐,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는 평범한 독자인  내게 있는것일까?
기본적으로 작가는 문장을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어야 하지 않나? 그렇다고 내용이 심오한것도 아니고.
운동권시절을 지나 독립운동까지 후일담문학으로 다루는 눈치빠른 소재확보의 덕일까. 
달로 간 코미디언이던가? 그작품 다음에 실린 김애란단편을 읽고나니 그제서야 숨통이 트이더라.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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