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책을 읽다가 중간에 덮었다. 마당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원예가의 열두 달 상세보기
카렐 차페크 지음 | 맑은소리 펴냄
누구나 한번쯤은 씨앗을 심고 싹이 나오기를 가슴 두근거리며 지켜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 속에서 여유 없고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씨앗도, 새싹도 가슴 두든거리는 기대감도 없다. 이 책은 당신의 삶 속에 작은 공간으로 주어질 자연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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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읽는 중.
사랑의 학교 3(창비 아동문고 156) 상세보기
E.데 아미치스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엔리꼬의 눈을 통해 본 친구들과 이웃, 조국 사랑 이야기. 어린이들이 만들어내는 사랑과 평화의 세계.


' 오늘은 이라고 쓰고 서 나는 잠깐 생각한다
  어떤 하루였나하고 점수를 주게 되면 몇점일까?
  새하얀 일기장은 나의 마음.
 사랑의 학교 종소리 따라 한장 한장 또한장 넘겨가면
 언젠가 나의 꿈과 만나겠지
 사랑의 학교 나의 학교 새하얀 알프스가 보이는 곳
 사랑의 학교 우리 학교 언제나 즐거운 나의 학교"

정여진이 부른 예전 티브이 만화주제가가 줄줄이 입에서 흘러나오니 유년기의 기억력은 정말 무섭다.
고등학교때 외운 상춘곡은 못 하겠는데.


주인공의 담임선생님이 독신인데 동화에 등장하는 노처녀 노총각들이 심심찮게 많다. 빨강머리앤에도 마릴라아주머니나 매튜아저씨를 비롯 여러명이 나오며 키다리아저씨도 주디만나기전엔 노총각이었고 ...그리고는 또 없나?
덧붙여 슬픈 기억 하나, 사랑의 학교가 티브이영화로 제작되어 방송된적이 있다. 그런데.그런데..배경이 1차세계대전이었다. 그 어린애들이 커서 참전하여 포탄날리는 전쟁터에서 서로 만나고 옛일을 회상하는 구조로 만들어져서  그러다 몇명은 죽고 다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너무 잔인해서, 그 아이들이 커서 일차세계대전을 경험하게되는 게 역사적으로 맞다 해도, 굳이 그것까지 알고 싶지 않아서, 울면서 티브이를 껐다. 동화인데 이건 그냥 훌륭한 선생님밑에서 공부하는 착한 어린이들의 이야기인데, 동화인데 동화답게 만들어주지...왜 그렇게 만들었을까.

원작에 나와있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이야기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주는 훈화내용을 보면 통일이후 이딸리아에 대한 강렬한 애정을 밑바탕으로 "순수하게" 작품을 썼겠지만,--작가는 초기 사회주의 영향을 받았다한다.-- 드문드문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적  새마을운동 관련 책을 읽고 바르게 살자라는 내용의 독후감을 부지런히 써냈던 낯간지러운 추억처럼.(그 사업의 중심에 전경환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이 담고 있는 좋은 내용들, 우정과 평등과 참교육에 관한 이야기들은 놓치기 아깝다.




4.
기억나지 않는 동화,소설 하나.
프랑스가 배경이고 쌍동이형제 혹은 그냥 형제가 나오고,
시골마을인데 부모없이 살면서 마을사람들이 싫어하는 고아소녀가 나오고
그런데 그 소녀가 점점 참해지고 이뻐지고 사람들에게도 신망을 얻고
형제의 동생과 사귀게 되고 그런데 신경질장이 병약한 형은 마을을 떠나 나폴레옹소속군인이 되고
알고보니 형도 그 소녀를 좋아해서 고향을 떠나버렸던  이야기.
중간 이야기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중간중간 소녀이야기랑 막판 결말형이야기만 생각이 나는데
이 동화 혹은 소설의 제목은 뭐지?
     

5.
그리고 아주 옛날 읽었던 만화.일본만화를 번안했던것인데
아빠 엄마 아이들이 단란하게 사는 집, 주인공은 그집의 둘째딸.
학교생활이 즐겁게 그려지다가
갑자기 어이없이 엄마가 아파서 죽는 이야기.
왜 엄마를  갑자기 죽였을까?
원작이 있었나?

6.
21세기 기사단은 뭘 하는 애들이었지?
나찌에 대항하는 애들이었나?
기억나는 장면은 무슨 장교를 암살하러 들어가서 여자대원, 감시카메라등등을 연달아 쏘게되고
장교 비웃듯 네 권총은 몇연발이고 벌써 몇발 쐈으니 넌 총알없다.
그러자 여자대원 내권총은 그게 아니라 뭐뭐다! 총알이 남았다! 이러면서 쏘는데
왜 이런게 기억이 나지.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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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다이제스트류에 실리곤 하는 재해영웅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신앞에 겸허하자란 신조로  위험한 곳은 가지 않고 추운곳은 싫어하며 극지방 오지체험 다큐는 늘 건너뛰는 사람인데--다른말로 이건 겁이 많은거다---"얼음에 갇히다""400일간의 남극일기"에 이은 남극시리즈의 한단계로 빌렸다.
 
다른 책들, 인듀어런스나 섀클턴자서전들을 함께 읽어야 감동이 배가 될듯하다. 이 책은 간략한 항해일지 조난일지라고 할까.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은 섀클턴이하 여러 선원들의 굳은 의지도  알겠, 비상시 팀을 위해서 개인이 할수있는 일이나 한계상황에서 개인의 잠재력에 대해서 생각케했지만 이 사건후 선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변했나도 중요한 포인트일텐데 그부분이 없다. 세세하기보다는 간단하게 정리한 부분도 많아서 많이 아쉽다.
 섀클턴 선장이야 그후 탐험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말만 들어도 속상하다. 힘들게 귀환하셔서 왜 그렇게 급히 가셨나.



부차적으로 관심가는 분야:포경선.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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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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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다.

이런 서적을 읽을때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참 뿌듯해한다.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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