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혹은 단상'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06.08.20 은평구립도서관
  2. 2006.08.20 친절한 박찬욱감독
  3. 2006.08.20 지겨워
  4. 2006.08.20 동화속 주인공은 이제 그만
  5. 2006.08.20 행복하시길
  6. 2006.08.20 시공사 아르곤총서
  7. 2006.08.19 오라버니들 만세!





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내에서 드물게 잘 지어진 건물. 정독도서관처럼   벤치에 앉아 쉬거나 등나무밑에서  책을 읽거나 할 수있는 시설이  있었더라면 그리고 도서관 근처 작은 찻집이 서너개쯤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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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널리 아시는 분 많고
좋아해주시는 분 많아서
박감독은 참 좋겠어요.

다들 좋은 말만 사근사근 해주시잖아요?
다들 단역 마다않고 나서서 출연해주시잖아요?

멋만 부리고도,
욕안먹는 영화.

당신이 싫어졌어.

김지운감독은 이 스타일로 꾸준하기라도 하지만,
이번 영화 너무 쉽게 찍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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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

잡념 혹은 단상 2006. 8. 20. 00:04
 


넌 안 지겹니?

빵빵한 기획사에서
철저한 계산으로 만든 이미지 언론에 쫙 뿌려대고
8학군 말잘듣는 애들마냥
연기선생에게 교습받아서
교본대로 똑같은 연기톤으로 똑같은 표정으로 연기하고
시의적절하게 협찬된 옷입고 모자쓰고
그러다가 한두마디씩
로버트 드니로니 미스틱러버니 가르쳐준대로 지껄여서
배우입네 노력합네 말하고 나면
뭔가 허전하게 없니?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뭔가 든척 노력하는 척 예민한 척 배우인척 가수인척
그러지 좀 말아 제발.



당신들이 가소로워.

모든 것이 마켓팅.

[이 글의 대상은 사진속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전지현류"의 연예인들을 몽땅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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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그만해.
우아하고 고귀한 성품의 소공녀노릇은 이제 그만해.

문근영이
고현정을
뒤쫓아할것같다는
지겨운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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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눈에 잠겨있는 오기와 독기가 좋았다
풀잎 끝 푸른 이슬이,
그 신새벽에 얼마나 독하고 강했었나
나는 그때야 깨달았다.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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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서가나 교보문고 코너 한쪽을 어슬렁거릴때

가끔 드는 생각이 시공사에 근무하는 남자 한명  

두어달 사귀고 싶다는 것.  


그리하여 시공사 창고에 한귀퉁이 찌그러져서

혹은 두어페이지 뒤바뀌어 파본으로 뒹구는,
아크로총서나 네버랜드클래식 시리즈등을

공.짜.로 얻어서
마구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것.



혹 지나가다 이 글읽으시는 시공사 남자직원분
연락주세요.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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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생 조지 클루니 62년생 탐 크루즈 63년생 브래드 피트 훌쩍 뛰어넘어서 72년생 앤트워스 밀러까지 여러 오빠야들이 이 누이동생을 기쁘게 해주고있다. 집채만한 꺼먹돼지를 기르고 있으면서 독신고수하고 있는 "몸과 마음과 머리"가 즐거운 조지클루니 오빠나 졸리에게 이쁨받으며 매덕스와 자하라를 잘 양육하고 있는 브래드 오빠뿐만 아니라 우주전쟁에서는 파삭 초췌해진 모습과 들려오는 여런 가쉽덕택에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를 다 구겨버렸던 탐 오빠까지 미쓰리--미션임파서블3에서 멋지게 돌아와 이 바다건너 누이는 흐뭇하다.
(그렇다. 난 정녕 누이동생의 기분으로 오빠들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시원한 액션물 한편쯤은 깔끔하게 나와주어야 좋은데, --정녕 최고는 스피드!그담엔 다이하드!--미션임파서블이 올해 그 몫을 해내준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즐겨라.호탕하게 즐거우니.

62년생이면 올해 한국나이로 45세, 그런데도 그 연세에 반듯한 자세로 전력질주하는 탐오빠의 팔뚝근육을 보라,
울룩불룩 보디빌더용이 아니라 적당한 탄력과 꾸준한 노력이 깃들인 근육을 보며
또 뒹굴고 뛰어내리고 발로 차이는 몸사리지 않는 험난한 액션을 보면서

혹자는 나이들었다 평해도 또 이번주 미국 흥행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하여도
사이언톨로지 광신도이건 연하애인땜에 소파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해도
그의 성실함과 프로페셔널에 박수를 보낸다.짝짝짝!
오빠 화이팅~~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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