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기획사에서
철저한 계산으로 만든 이미지 언론에 쫙 뿌려대고
8학군 말잘듣는 애들마냥
연기선생에게 교습받아서
교본대로 똑같은 연기톤으로 똑같은 표정으로 연기하고
시의적절하게 협찬된 옷입고 모자쓰고
그러다가 한두마디씩
로버트 드니로니 미스틱러버니 가르쳐준대로 지껄여서
배우입네 노력합네 말하고 나면
뭔가 허전하게 없니?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뭔가 든척 노력하는 척 예민한 척 배우인척 가수인척
그러지 좀 말아 제발.
당신들이 가소로워.
모든 것이 마켓팅.
[이 글의 대상은 사진속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전지현류"의 연예인들을 몽땅 포함합니다]
61년생 조지 클루니 62년생 탐 크루즈 63년생 브래드 피트 훌쩍 뛰어넘어서 72년생 앤트워스 밀러까지 여러 오빠야들이 이 누이동생을 기쁘게 해주고있다. 집채만한 꺼먹돼지를 기르고 있으면서 독신고수하고 있는 "몸과 마음과 머리"가 즐거운 조지클루니 오빠나 졸리에게 이쁨받으며 매덕스와 자하라를 잘 양육하고 있는 브래드 오빠뿐만 아니라 우주전쟁에서는 파삭 초췌해진 모습과 들려오는 여런 가쉽덕택에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를 다 구겨버렸던 탐 오빠까지 미쓰리--미션임파서블3에서 멋지게 돌아와 이 바다건너 누이는 흐뭇하다.
(그렇다. 난 정녕 누이동생의 기분으로 오빠들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시원한 액션물 한편쯤은 깔끔하게 나와주어야 좋은데, --정녕 최고는 스피드!그담엔 다이하드!--미션임파서블이 올해 그 몫을 해내준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즐겨라.호탕하게 즐거우니.
62년생이면 올해 한국나이로 45세, 그런데도 그 연세에 반듯한 자세로 전력질주하는 탐오빠의 팔뚝근육을 보라,
울룩불룩 보디빌더용이 아니라 적당한 탄력과 꾸준한 노력이 깃들인 근육을 보며
또 뒹굴고 뛰어내리고 발로 차이는 몸사리지 않는 험난한 액션을 보면서
혹자는 나이들었다 평해도 또 이번주 미국 흥행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하여도
사이언톨로지 광신도이건 연하애인땜에 소파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해도
그의 성실함과 프로페셔널에 박수를 보낸다.짝짝짝!
오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