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념 혹은 단상'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06.11.28 스탭업!
  2. 2006.11.18 요즈음 나는
  3. 2006.09.26 게으름 게으름
  4. 2006.09.10 나는 지금
  5. 2006.09.10 관시리즈를 읽을 수 있는 여섯가지 방법!
  6. 2006.09.08 가을
  7. 2006.08.30 건축가 김진애씨가 생각하는 30대 여자
  8. 2006.08.24 노래
  9. 2006.08.24 안국역에 서서
  10. 2006.08.22 첫마음 - 박노해

스탭업!

잡념 혹은 단상 2006. 11. 28. 22:17
자신의 몸뚱아리를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대로 가누며 표현해낼수있다는 것은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

적당한 소년성장기와 적당한 로맨스가 적당히 얽혀서 간만에 내가 좋아하는 "학원물"을
만들어내었으니, 여주인공의 고딩으로 보이지않는  (그러나 그 파워풀 춤실력과 쭉뻗은 다리가 있어용서!) 좀 안 생기신 얼굴, 남주인공의 두꺼운 목과 밋밋한 얼굴( 그러나 그 강력한 스태미너,강한 체력, 출렁이는 근육이 있어 죄 사함!) 감동조장을 위해 죽고마는 불쌍한 스키니(꼭 이런 인물 있어야하지) 등등만 제외된다면 빤하지만 흐뭇한 결말에 만족해하며볼수있다.

두주인공들과 그외다수의 춤실력정도는 그땅에는 흔할까? (그럴것같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안무와 춤은 이에 비해 생동감부족이니,
못먹어서 그런것인지 선천적으로 이 민족은 힘이 딸려서 그런것인지.

메릴랜드예술고등학교와 학생들을 보자니,
뉴욕의 예술고등학교를 다루었던 외화시리즈 페임이 떠올랐다.
거기 나오던 피아노치던 구불구불한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애를 좋아했었는데
기억이 안 나는군,

추천 장면--석양의 항만을 배경으로 두 청소년이 (?) 춤추다 키스할랑 말랑하는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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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을 읽고 있다.
녹용넣고 달인 보약을 먹고 있다.
한 사이트에서 주는 이벤트상품으로 아이팟 나노 2기가 실버를 받았다.
던킨의 따자따자 이벤트에서 4등에 당첨되어 머그컵을 받았다.
갤럽에서 조사에 응해준 댓가로 인터파크 영화예매권 선물을 받았다.
사무실의 고장난 전화를 얼떨결에, 아니 사실은 그간 쌓아온 미드의 영향으로 원인분석하여 깔끔하니  수리했다.
캐드펠수사시리즈는 접은지 오래되었다.
가을로를 보면서 김지수에 감탄하고 엄지원 유지태와 작가에게 한탄했다.
헬스클럽에 운동하러 가지 않은지 4주째이다.
중학교 1학년때 원예부장을  십년도 더 지나 호떡집앞에서 만나버렸다.
그래서 간만에 내가 그때 문예부장이었던 시절을 추억했다.
오만과 편견을 두챕터쯤 읽은 것같다.
정문태기자의 책을 읽으며 가슴이 조여왔으나 곧 뒤따를 망각을 인지했고
역시나 그렇게 되었다.
천년여왕 --은하철도 999--하록선장  이렇게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메텔이 천년여왕의 딸이며 하록선장과 메텔이 아는 사이
(언니애인의 친구 혹은 친구애인의 동생 아니면 엄마 측근 과학자의 친구 혹은 친구보스의 딸 )라는 것을 알았다.

요즈음 나는 지지리도 게으르다.
그리고, 주말 어느정도  괜찮은 기분으로
"다섯명"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 인류를 축복해 줄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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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게으름 게으름...

가을이 와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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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잡념 혹은 단상 2006. 9. 10. 20:21
*캐드펠수사가 약초캐고 있는 시루즈베리수도원으로 돌아가,
이 시리즈를 끝내야한다. 지금 현재  7권을 읽었음,.14권 남음.

*우주비행사 이야기인 우주로부터의 귀환을 읽어야 함.

*팔란티어 살인사건이 또 나를 기다리고 있음.

*내일 김전일 할아버지의 대표작이라는 팔묘촌 도착 예정.
알라딘 적립금이 소멸된다고 하여 다급히 구입한 작품.


그러나 눈이 피로함.
노화란 참 불행한 일이지만 수긍해야하는 현실이란걸
깨닫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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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한 추리소설독자가 아님에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에 집착이 생겼다.
십각관과 시계관이 뭐 그렇게 대단한 걸작으로 여겨지지 않고, 김전일이나 코난에서 흔하게 접한 충격적인 스토리텔링인듯 하지만,  그 왕성하고 폭넓은 상상력에 매력이 느껴져 나머지 시리즈들이 갑자기 미치도록 읽고 싶어진다.
  그러나 한스미디어에서 작년에 나온 십각관과 시계관을 빼고  십녀여전 학산문화사에서 발간된
미로관 수차관 인형관 흑묘관을 읽기는 대단히 난감한 상황, 내가 이용하는 정독과 은평도서관엔
학산문화사 책이 전혀 없다.

자, 그래서 이 나머지 관시리즈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은

1. 확 사버리자
인형관과 미로관은 구입가능, 헌책방사이트에서 검색결과, 가장비싼책방이라는 이름을 내건
  개인판매업자가 파시는데 책방이름에 걸맞게 무려 원가의 두배!

2.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하루를!
  그 이름도 위대한 국립답게 전권 소장중, 그러나 이곳은 국립이라 대출 불가능.
  하루에 두권을 읽는다 치면 이틀이 걸리고 직장인인 나는 주 5일제도 아니니,
  일요일마다 지하철을 타고 가서 독서를 해야한다. 나는 그정도의 추리소설광은 아니란말이다.


3. 동대문도서관에서 빌린다.
신설동에 위치한 그곳, 무려 관시리즈가 다 배치되어있었으나, 왠 의도적인 수집자인듯한 분이
두종류를 빌려가서 반납날짜가 2001년 4월 24일이건만 아직까지 반납하지 않고 있다. 이런 고얀
시민같으니, 내가 사서라면 전화에 메일에 어떻게든 협박해서 책을 토해놓게 만들고 싶다. 다행히
2권씩 소장한 것들이 있어서 미로관만 빼면 나머지는 대출가능. 그러나  그곳은 멀다.

4. 종로도서관,
교통이 불편하여 평일에 가기 힘든 난점, 그러나 웃기게도 동대문에 없는 미로관만 이곳에 비치됨.
그것도 지금 현재 대출중. 서고에 한권 더 비치중인데 갑자기 드는 음모이론. 동대문도서관의 그 대출자가
  한권을 종로도서관에 기증하지 않았을까.. 혹은 동대문도서관의 장서량에 질투를 느낀 종로도서관측의
  책빼돌리기?

5.ㅅ대도서관
  수차관 빼고 나머지 존재. 그러나 가장 편하면서도 복잡한 대출과정이 있어야함,
대학원재학중인 후배에게 부탁하여 모교와 대출협약이 맺어진 ㅅ대에서 빌려야하는데,
  대출방법이 메일로 신청하여 택배나 퀵서비스로 받을수도 있다.
  즉 후배가 대신하여 메일로 신청하여 택배로 받아준다면 정말 나에겐 손쉬운 방법.
  택배비야 뭐 교통비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그러나! 모교에 대한 체면이 있지,
  처음 시작된 타대학 대출협약(?)에서 빌리는 책이 전공도 아니고 추리소설이라면 좀 모양새가 우스운
  상황인듯.

6. 내가 그냥 일본어를 배운다.
  그래서 원서를 구입하여 읽어제낀다. ---> 절대 실현 불가능,일본어생김새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여.


고로 결론은 남에게 신세안지고 관시리즈 전권을 다 읽을수 있는 방법은 ,
3번 플러스 4번이다. 박수 짝짝짝.

다음주부터 부지런히 동대문도서관으로 출동하여 회원가입을 하고 책을 빌리는 것이다.
아, 정말 나 추리소설광도 아닌데 갑자기 왜 이러나.
정말 평소에는 아무 생각도 없던 일에 이렇게 강한 집착이 생길때, 나도 내가 무섭다.



그후 결과: 모모모도서관의 어리숙한 행정으로 말미암마
              한 선량한 시민(?)은   헛수고를 하고 말았다.
             근무태만한 담당직원--아울러 자신들의 실수가 뭐였는지조차 인식못한!--
              비합리적인 시스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자
              도서관검색화면 캡쳐까지 하였건만 추석전야의 분주함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지고 말았지만, 그날의 헛수고를 하게한  모모모 도서관분들,
              어떻게 그런 식으로 도서관운영을 해올수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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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잡념 혹은 단상 2006. 9. 8. 20:40




가을이 온다.
더이상 릴케의 가을날을 외지 못하고,
낙엽밟는 소리를 즐기지 못하여도,
양수리를 향해 무작정 떠난 어느 가을 여행길에 만났던 어느 시골학교 운동회,
그곳으로 갈 수있던 버스노선을  더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몇해전이었던가.
인적없는 학교 모퉁이 화단가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던 안경잡이꼬마
이젠 더 이상 아니다하더라도,
올해 가을..

왠지 나는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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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0대다. 참이슬 한팩 사와서 홀짝홀짝 마시며 오늘  불붙은 여러 스트레스와 불만과 분노와 슬픔을 날려보내며 잠에 빠지려고 하던  찰라, 김진애씨의 짤막한 글을 읽었다. 혼자 잘 난것 같은 눈빛과  아집 센 분위기의 윽박지르는 어조의 글 덕분에 20대엔 싫어했던 분인데 허한 가슴의 30대를 사는 오늘, 그야말로 가슴에 꽂혔다.
아니, 어떻게 제 심정을 아시나요?
내일 도서관 가서 이분 책을 옴팡 빌려야겠군

30대 여자가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일하는 여자, 아이 기르는 여자,
출산 유보하는 여자, 아이 학수고대하는 여자,
결혼한 여자, 결혼 압력 받는 여자, 결혼 안 하겠다는 여자,
하루에도 몇 번씩 이혼을 생각하는 여자, 이혼 해버린 여자,
사표 낼까 말까 하는 여자, 재취업에 고심하는 여자, 창업 고민하는 여자, 사표 압력 받는 여자,
남자에 지쳐있는 여자, 아이 기르기에 지쳐있는 여자,
친구 만나는 것도 잊은 여자, 친구 낙으로 겨우 버티는 여자,
너무 신나게 사는 여자, 너무 좌절되어 있는 여자,
피곤에 절어서 잠자리조차 싫은 여자,
쇼핑 중독증에 걸린 여자,
겉보기 여유와 달리 뒤쳐지는 느낌에 시달리는 여자, 24시간 내내 쫓겨서 자신에 대한 생각조차 못하는 여자 등 등.

징그러운 것은, 이런 다양한 상황의 대다수가 어느 여자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30대 여자의 복합 상황이다.
한 가지도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 수많은 상황이 교차하니 얼마나 복잡한가. 그러니 그 많은 갈래 속에서 '자아 분열적'으로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게다가 세상은 30대 여자에게 말도 많다.
결혼해야지, 애 낳아야지, 집 장만해야지, 너무 늦었잖아, 너무 빠르잖아, 더 잘 해야잖아, 그만 둬야잖아 등 등.
20대 여자에게 주는 축복의 말, 격려의 말과는 달리 뭔가 침 돋은 말들이다. 찔리면 괜히 아프다. 괜히 찔리는 것 같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날 때> 에서 샐리의 여자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말처럼, '째각째각' 시계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바로 이래서 30대 여자들은 푸근하기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지도 모른다. 노처녀 증후군이 아니라 30대 여자 증후군일지도 모른다.
자칫하면 자아 분열적이 아니라 아예 진짜 분열할 지도 모른다.
물론 공격적인 것이 백 배 낫다. 좌절을 안으로 누르고 실망을 내색하지 않고 안으로만 접어두는 것보다는 공격적인 것이 훨씬 건강하다.
'내향 내(內)보다 '외향 외(外)' 할수록 진짜 분열할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공격적이라는 말이 싫으면 팽팽하게 바람넣은 공이라고 해도 좋겠다.)

나의 30대도 그렇게 공격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사방에서 내 뒷다리를 잡으려 드는 것 같고, 내 머리를 쑤셔 박으려는 듯 싶었고,폐기물 처리하려는 듯 싶기도 했고, 내가 조금 움직임이 느려지면 금방 표가 나는 게 보여서 피곤했고, 주위에서 외형만 조명하려 드는 게 못마땅했고,사회에서의 내 자리가 어디인가 고민했고, 몸과 정신과 마음이 다 팽팽한 긴장 상태였다.

그렇게 팽팽했던 30대를 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실제로 30대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아주 괜찮은 마흔살 성년(成年)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내 지론이고 보면 말이다. 사십 대에는 조금 푸근해져보지 하고 생각했고,하기는 실제로 사십대에는 나름대로 푸근해졌다. (고백하자면, 아주 '쪼끔'.)

이런 자아 분열적인 30대 여자에 대해서는 아예 품평을 하지 않는 것이 맞을 듯싶다. "괜찮지, 싹수있어, 멋져, 당당해, 근사해?" 과연 어떤 말로 품평을 할 것인가.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30대 여자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30대 여자를 품평하는 기준은 딱 한 가지다.
근사한 40대로 넘어갈 만큼 될성부른가?
"40대에 일하고 있지 않으면 전혀 일을 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소신이 뚜렷한 나다운 협량한 기준이지만 혜량해 주시라.('일'의 정의는 물론 넓다.)

자식의 미래에 목을 맬 것 같은 여자는 질색이고,
자기 남자의 진짜 인생에 무관심할 것 같은 여자는 정말 싫다.
땀흘려 일하는 귀중함을 모르는 여자, 자기 얼굴과 분위기 그대로에 책임지지 않을 것 같은 여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남편과 자식 얘기밖에 못하는 여자는 괴롭고 자기 소신대로 사회평론 한 가닥 못 뽑는 여자는 재미없다.(이런 징후가 30대에 드러난다.)

30대 남자보다 30대 여자들이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작가, 방송인, 영화인 등. 사회에서 30대 여자를 일부러라도 주목해준다. 감사해야 할 변화인지 아니꼽게 봐야 할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월 좋아진 것으로 치자. 하물며 여자 35살이 되어야 비로소 매력적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우리도 성숙해진 것 아닌가.

잊지 말자.

30대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보낸 여자들이 비로소 매력적인 여성이 된다. 물론 그 팽팽한 긴장감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여자 30대는 흔들리는 게 아니라 중심을 찾아가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남자는 '주어진 중심'이 있기에 흔들리지만, 여자는 자신의 중심을 만들어가기에 비록 분열적인 상황에서 훨씬 더 괴롭지만 훨씬 더 창조적이다.
다중의 압력 속에서 여자 30대는 지나간다. 10년이 긴 것 같은가? 쏜살같다. 화살 같은 30대를 꾸려가는 당신의 비결은? '늦기 전에' 누드집을 만들건, 더 늦기 전에 '성공 스토리'를 쓰려하건, 또는 일찍 창업을 하려 하건, 30대 여자여, 당신의 '외향 외' 공격성은 위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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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잡념 혹은 단상 2006. 8. 24. 22:15
요새 왜 가요중에서 귀에 당기는 노래, 입가에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가 하나도 없을까.
소치기목동들인지 다 워워 거리고 있는데, 개성마저도 없다.
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이 감정표현 잘 된 노래를 듣고 싶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 곤하는 뽕작 메들리나 에스지워너비류들의 굵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알앤비류나
차이가 없다. 노래에 진짜 감정 하나 없이 줄기차게 기교자랑 목청자랑 하는 것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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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을 기다리며 생각하다.
예전 안국역에는 육교가 있었던것같은데 어디쯤 있었는지, 정독도서관을 갈때 내가 그 육교를 이용했었는지 언제쯤 없어졌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신호등이 생겨서 잘 되었구나  생각한 기억은 나는데, 신호등이 생기기전 종로경찰서앞에서 맞은 편 덕성여고 길까지 내가 이동한 방법이 지하도였는지 육교였는지 다른 루트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도서관을 갈때 동행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누군가에게 같이 생각해보자고 말할 수도 없다.

이런 사소한 기억들,
조금씩 잊혀져 가는 것들,
버려진 기억들.
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아서 지워졌을것이라고  믿고 싶다.
아니면 너무 슬플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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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저마다 지닌

상처 깊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 있다

첫마음을 잃지 말자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마음으로

시를 좋아하던 시절은 없었다.
운문보다는 산문을 좋아하던 시절은 있었다.
모든 것에서 마음이 멀어져버린 지금,
그러나 시가  그리워지는 때가 있다.
구구절절 기나긴 장광설에 지쳐서
짧은  한 마디에 마음을 움직이고 싶을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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