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있는 벗들에게

저마다 지닌

상처 깊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 있다

첫마음을 잃지 말자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첫마음으로

시를 좋아하던 시절은 없었다.
운문보다는 산문을 좋아하던 시절은 있었다.
모든 것에서 마음이 멀어져버린 지금,
그러나 시가  그리워지는 때가 있다.
구구절절 기나긴 장광설에 지쳐서
짧은  한 마디에 마음을 움직이고 싶을때가 있다.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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