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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9 몬스터엔 당연 박해일!
몬스터엔 당연 이사람이다.
절대선과 절대악이 공존하는 얼굴과
내밀한 심리를 섬뜩하게 묘사해낼수있는 연기력,
지구상에 박해일말고 누가 또 있으랴!

게시판을 여기저기 부유하다 본 글중에
강동원과 이나영을 몬스터 두 주인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는말에 아연실색, 몬스터란 작품이 컬트적이거나 네멋, 아는 여자처럼 판타지풍의 아웃사이더 모습을 다룬 극이 될래야 될 수도 없는 것이고, 옆모습 하나만으로 스크린을 꽉 채우고 영화 다 봤니? 할만한 강한 영상미를 휘두를 작품도 아닌것인데(또 모르지, 자꾸자꾸 신레렐라이야기처럼 새롭게 리메이크되어서 여러가지 판형 판본이 나온다면 열다섯번째 작품유형쯤으로 나올수도..)강하게 분노하고 시니컬하게 웃어대고 천사처럼 환하게 조롱대어야할 이 대하서사시적인 스토리에 다섯마디 넘는 대사를 하려 치면 끊어읽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두 배우에게 도대체 무엇을 맡기겠다는 것이지? 그리고 더불어 말하자면 강동원의 까무잡잡하고 거칠어보이는 짝눈의 외모는 뿔달린 장난기많은 큐피트에나 적당하지 하얗게 빛나야할 요한의 외모엔 한참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나영 강동원 두배우의 배우다움을 비웃으려 하는 것은 아니나,
개성은 강하나 기본연기력은 갖추고 있어야 배우다움의 시작이라 보는바,
숨쉬기부터 다시 배우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두 배우의 너는 왜 안되는가 사연은 여기 접어두고
박해일말고 다른 요한은 없다고 본다.


박해일 정말 불가사의한 매력의 소유자.
세상물정 잘 아는 껄렁껄렁하고 능구렁이 같을것이며
저런 놈이 뒤통수 잘 칠것이란 감이 일시에 듦에도 불구하고
처음 본 순간 털컥하고 가슴 내려앉게하는 깊으면서도 애잔한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난 것,그리하여 지고지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듯하면서도
불안하듯 일렁거리며 일탈을 꿈꾸는 듯한 눈빛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
정말 그 배우의 큰 복이다.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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