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 상세보기
미셸 슈나이더 지음 | 아고라 펴냄
정신상담이 시작됐을 때, 그녀는 죽음과 손을 잡았다! 최고의 스타였던 마릴린 먼로의 죽음과, 정신분석이 그녀에게 미친 영향을 소설화한 작품. 마릴린 먼로와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의 랠프 그린슨이 2년 6개월간 진행했던 정신상담의 내용을 큰 축으로, 세계적인 스타의 비밀스러운 죽음을 파헤치며 '인간의 욕망과 본질'이라는 원초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1962년 8월 4일 토요일 밤,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마릴린 먼로

마릴린 몬로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이 책에도 나와 있는 존 휴스턴의 강한 의견에 찬성하는 쪽이다.
마릴린을 죽인 건 할리우드가 아니라 그 놈의 빌어먹을 의사들입니다.그녀는 약물에 미쳤고,마릴린을 약물로 이끈 건 의사들이었습니다.
                                                                p228, 존 휴스턴

정신상담이 탐욕스러운 자본주의의 소비문화와 만났다. 이 비밀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이 추잡함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
                                                               p461 아서 밀러


극도로 자신감이 없이  항상 애정을 갈구하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던 여인에 대한 해결책이 일주일에 5번있는
정신상담과 응급처치로 다량의 신경안정제 수면제 약물투여라...할리우드가 정신분석을 두손 들어 환영하던 60년대시절이라 일이 그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지만, 이 가련하고 흔들리는 여인에게 필요한 것은 "일용엄니"같이
호되게 야단치다가 친근하게 밥도 차려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애정을 부어주는 존재였을텐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끊임없이 보고하며 의논하고 되새기는 짓을 하다가는 멀쩡한 사람도 이상해질것이 분명하다.

죽음을 캐는 르포가 아니라, 케네디형제와 마피아 등에 가려서 일반인들이 잘 모르던 배후의 정신분석의와 마릴린에 관한 이야기다. 결론이 나지 않은 의문사임만큼, 독자로 하여금 추측만 가능하게 하지만, 작가도 은연중에 정신분석의 랠프에 대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유죄선고를 하는듯하다.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 (자신의 영화 책등의 로열티를 안나프로이트재단에 남겨서 해마다 이 재단은 15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한다.), 트루먼 카포티와의 우정혹은 사랑,리 스트라스버그, 조 디마지오, 프랭크 시나트라 등등과 마릴린과의 관계도 흥미롭게 보여진다. 딱한 여인이다.

번외생각)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어찌 될까?
   
Posted by grac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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